이튼(ETN.N) 북미 전력부문이 고성장 주도, 하반기 수익성 회복 전망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5-28 07:38:24
(출처=EATON)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에 중심을 둔 전기화 및 산업 자동화 전문 기업인 이튼(ETN.N)이 북미전력부문이 고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튼의 주요 사업부문은 북미 전력(Electrical Americas), 글로벌 전력(Electrical Global), 우주항공(Aerospace), 내연기관 부품(Vehicle), 전장(eMobility)으로 구성된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북미 전력부문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 유틸리티, 산업 시설 등의 고부가치 프로젝트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특히 대형 데이터센터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며 2024년 말 북미 전력부문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이튼은 2025년 1분기 기준 미국의 데이터센터 건설 수주잔고는 2024년 건설속도 기준으로 약 9년치 물량으로서 데이터센터 시장 수요 매우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력부문은 달러 강세로 인한 해외매출 감소, 유럽과 아시아 일부지역의 경기둔화로 인해 매출 정체되었으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6.1억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하며 다시 성장세로 전환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틸리티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이란 분석이다. 하반기부터는 구조조정 효과 발생하며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튼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우주항공 부문은 미국의 국방비 확대, 견조한 민간 항공기 부품 수요에 따라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1분기에 최대 매출 9.8억 달러를 시현하며 군수 OEM, 군수·상업용 애프터 마켓 등 전방산업 모두 성장 추세를 보여줬다.

 

재생에너지 부문은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품질 개선 작업 진행 중이다. 분기가 지날수록 손실 폭이 점차 축소되는 추세이며 해상풍력 중심의 수주 회복 긍정적이란 평가다.

 

성종화 연구원은 "우수한 펀드멘털, 실적 개선으로 밸류에이션 할증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전력 부문 하반기 수익성 회복 가능성을 감안하면 향후 컨센서스 상향 여력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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