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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인야후)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라인야후가 2025년 3월기 연결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1534억 엔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라인야휴의 사업인 광고 부문의 성장과 자회사인 페이페이의 실적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페이페이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주식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자와 쓰요시 라인야후 사장은 결산 기자회견에서 "기초 목표를 꾸준히 실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라인 앱의 개인 정보 유출 문제 재발 방지를 위해 한국 네이버와의 업무 위탁 관계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데자와 사장은 재발 방지책 실행에 대해 "큰 고비는 넘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6% 증가한 1조 9174억 엔,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3150억 엔을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4% 증가했으며, 금융 부문 매출은 18% 증가했다.
페이페이는 연결 매출액 18% 증가, 연결 EBITDA는 4.6배 증가한 455억 엔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라인야후는 발행 주식 총수의 약 4%에 해당하는 2.8억 주, 최대 1500억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취득 기간은 5월 8일부터 6월 4일까지이며, 매입한 주식 대부분은 소각될 예정이다.
라인야후는 2026년 3월기 매출액 2조 1000억 엔, 조정 후 EBITDA 5100억 엔을 예상하고 있다.
라인은 법인 고객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외부 과금 기능을 개방하여 앱 내 게임 판매 및 온라인 쇼핑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라인야후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리마켓, 통신 판매, 여행 예약 등 자사 서비스로의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데자와 사장은 "전 서비스의 AI 에이전트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라인야후의 한 간부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주전장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간 2010년대를 능가하는 위기감이 있다"고 토로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간 연계 강화가 그룹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