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UPS.N), 관세 여파에도 4분기 매출 상회 전망…"가격 전략 통했다"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5-10-29 07:51:04
UPS 본사 로고. (사진=UPS)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세계 최대 소포 운송업체인 UPS(유나이티드파슬서비스)가 4분기 매출이 시장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내 기업 간 거래(B2B) 수요 둔화에도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겠다는 전략이다.

 

UPS는 28일(현지시간) 4분기 매출이 약 2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LSEG 집계 시장 전망치인 238억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조정 순이익은 14억8천만 달러(주당 1.74달러)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동기(15억 달러, 주당 1.76달러)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UPS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최근 UPS와 경쟁사 페덱스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광범위한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테무와 쉬인 등에서 판매되는 저가 상품에 대한 무관세 혜택을 폐지한 조치가 물류 물량 감소로 이어졌다.

 

UPS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서비스 요율 조정과 비용 효율화로 실적 방어에 나서고 있다. 

 

또한 "가격 인상과 고부가 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물동량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UPS 주가는 89.22달러로 2.29% 상승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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