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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간뿐 아니라 인공지능(AI)도 관리 대상이 되는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관리 툴을 선보였다.
MS는 1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술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개막식에서 1.3억 개가 아닌 2028년까지 13억 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AI 에이전트를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트 365'를 공개했다.
AI 에이전트는 인간을 대신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소프트웨어형 자동화 도구다.
MS는 "이번 신제품이 IT 부서가 직원 계정과 네트워크 접근 권한을 관리하듯, AI 에이전트의 활동과 권한을 체계적으로 감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불량 에이전트를 격리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세일즈포스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합법적 에이전트에 생산성 도구를 제공하고,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트 365는 조기 접근 프로그램에 등록한 라이선스 보유자에게 먼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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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MS는 이와 함께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지능과 비즈니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Work IQ'도 공개했다.
최근 MS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은 AI 에이전트 기술을 앞다퉈 시장에 내놓고 있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도입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이어지면서 시장 과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MS 상업 부문 최고경영자 저드슨 앨토프는 "기업 고객들이 사내에서 운영되는 AI 에이전트를 명확히 파악하고, 그 투자 대비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예를 들어 공급망에서 재고 관리 에이전트나 품절 대응 에이전트가 있을 때, 이런 에이전트들이 전체 프로세스에서 어떻게 조합되는지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493.79달러로 2.70% 하락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