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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지난 15일 로마의 도리아 판피리 저택에서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회담을 갖고, 중요 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포함한 경제 안보 분야 협력을 확인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6일 전했다. 양국은 에너지 공급망 강화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로마를 찾은 다카이치 총리의 일정 가운데 이뤄졌다. 일본은 G7 차원에서 중요 광물을 공동 비축하는 구상을 제시하고 있으며, 중국의 수출 규제 등 경제적 압박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영국에서 키어 스타머 총리와 만나 경제 안보 공동 선언을 정리한 바 있다.
양 정상은 특히 우주 분야 협력을 담은 포괄적 공동 성명을 마련할 전망이다. 성명에는 우주는 국가 안보와 국제 사회의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영역이라는 인식이 담길 예정이다. 또 우주를 둘러싼 규칙 정비와 다자간 협력,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우주 분야 협력 중요성도 명시된다.
우주는 해양이나 항공과 달리 국경을 전제로 한 규칙 체계가 충분히 정비되지 않은 분야로 꼽힌다. 중국과 러시아는 군사적 활용을 위한 인공위성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안보상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 우주 산업의 핵심국 가운데 하나로, 미국 주도의 아르테미스 계획에서는 거주 모듈 개발을 맡고 있다.
일본 정부도 우주를 17개 전략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있다. 멜로니 총리는 올해 1월 일본을 방문해 양국 간 협력 틀인 ‘우주 협의’ 설치에 합의했으며, 5월 말 도쿄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우주 쓰레기 제거를 위한 국제 규칙 제정 등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모두 15일 밤(일본 시간 16일 새벽) 프랑스 동부 에비앙에서 개막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담은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 간 입장을 조율하려는 성격도 띠고 있다. 도리아 판피리 저택은 이탈리아 총리 관저의 공식 환영 시설이며, 2014년 6월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렌치 총리와 회담할 때도 방문한 장소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