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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리프트(LYFT.N)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리프트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14.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 감소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27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19% 상회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총거래액(Gross Bookings)은 4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해 가이던스(40.5~42억달러) 상단에 부합했다.
1분기 활성 이용자 수(Active Riders)는 242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리프트는 2분기 총거래액 가이던스는 44.1~45.7억 달러(+10~14%YoY)로 제시했고, 운행 수는 전년 대비 10%대 중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가격 하락과 올해 2분기 델타항공과의 파트너십 종료에 따른 운행 수 감소 우려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리프트는 4월 7일부로 델타와의 파트너십이 종료되며, 2분기부터 운행 수와 총거래액에 각각 1%, 2%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보수적인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매입 규모를 7.5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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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장기적으로 리프트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해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는데, 6월부터 메이 모빌리티와 협력해 자율주행 토요타 시에나 미니밴을 애틀랜타에서 리프트 플랫폼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독일 택시 앱 FreeNow를 약 2억 달러에 인수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자율주행(AV) 및 유럽 진출 모멘텀 유효하나 실적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리프트에 대해 보수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