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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 그룹.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중국 알리바바가 자사 AI 챗봇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그동안 경쟁사에 뒤처졌던 소비자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최신 대형언어모델(LLM) 'Qwen' 버전을 기반으로 한 무료 앱을 중국 내에서 모바일과 웹 형태로 출시했다. 글로벌 버전 또한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
새로운 'Qwen 앱'은 현재 공개 베타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알리바바는 이를 "가장 강력한 모델을 탑재한 최고의 개인용 AI 비서"라고 소개했다.
알리바바는 또한 "한 번의 명령으로 연구 보고서를 완성하고, 여러 장의 슬라이드로 구성된 정교한 파워포인트 자료까지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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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의 새로운 'Qwen 앱'. (사진=Qwen) |
알리바바는 이전에도 'Tongyi' 앱이나 Quark 브라우저에 탑재된 AI 비서 기능 등 일부 소비자용 서스가 있었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소비자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알리바바가 그동안 클라우드 부문의 기업 고객 중심 전략에 집중해온 것에서 벗어나, 소비자용 AI 시장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최근 중국 AI 업계는 딥시크의 등장으로인한 '초저가 경쟁'으로 가격 경쟁이 격화되면서 주요 기업들이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