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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펩시코(PEP.N)의 2분기 실적이 우려 대비 선방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펩시코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2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9억 달러로 55.8% 감소해 일회성 비용 제외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Rockstar와 Be & Cheery에 대한 영업권 손상 18.6억 달러, 구조조정 2.1억 달러가 반영됐다.
사업부별 매출은 PBNA(북미 음료) 68억 달러(-0.2 YoY), Frito-ray(북미 식품) 58억 달러(-1.7% YoY)를 기록했다.
순수 매출 성장(Organic revenue growth)은 각각 +1%, -2%. PBNA는 종이팩 물 사업을 제3자 파트너로 이관하여 -1% 역기저 효과에도 순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순수 매출 성장 기준 국제 음료 프랜차이즈 +5%,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 7%, 라틴아메리카 +6%를 기록하며 글로벌 성장세는 안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카콜라의 오랜 경쟁자인 펩시코는 미국 탄산음료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빼앗기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성장 및 비용 효율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건강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출시 및 생산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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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코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펩시코는 2025년 핵심 EPS 가이던스로 기존 2024년 8.16달러 대비 3%p 감익을 전망했으나 이번 실적 발표에서 1.5%포인트 감익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분기 대비 외화 기저 부담이 소폭 개선 될 것이란 가정을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다.
조상훈 연구원은 "순수 매출 성장은 전분기에 이어 낮은 한자리 수 성장을 전망했다"며 "주가수익비율(PER) 18배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