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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마존닷컴(AMZN.N)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의 1분기 매출액은 155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2% 늘며 컨세서스를 충족했다.
커머스는 북미지역 매출액이 929억 달러로 전년 대비 7.6% 늘었고, 글로벌 매출액은 335억 달러로 4.9% 증가하며 성장률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
AWS는 매출액 293억 달러, 영업이익은 115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아마존닷컴은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로 1590억 달러~1640억 달러를 제시하며 비교적 보수적인 전망치를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130억 달러~175억 달러로 전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WS의 성장은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에도 관세 및 경제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커머스 사업부의 매출 성장률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1분기와 마찬가지로 관세 및 주식 보상 비용의 증가 등 비용과 관련된 부담 또한 일부 존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 실적과 관련해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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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닷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아마존닷컴은 타 빅테크와 마찬가지로 AI로 인한 전방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AI 등장 전까지 AWS의 최종 매출 규모가 수 천억달러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훨씬 더 시장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AWS 중 AI 관련 매출액은 전년대비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아직 초기 단계로 데이터센터 Capa가 수요의 증가율을 여전히 따라오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AI가 열 새로운 기회를 보고 긴 호흡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