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두릴, 50억달러 투자 유치…1년 만에 기업가치 2배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6-05-14 07:42:01
안두릴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방산 기술기업인 안두릴 인더스트리즈가 5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61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불과 1년 만에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안두릴은 14일(현지시간) 시리즈 H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스라이브 캐피털과 안드리센 호로위츠가 주도했다. 

 

앞서 안두릴은 지난해 파운더스 펀드 주도로 25억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305억 달러를 인정받은 바 있다.

 

안두릴은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22억 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이언 심프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 창업 당시 방산은 벤처 투자가 활발한 분야가 아니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밝혔다.

 

안두릴 드론. (사진=안두릴)

 

다만 미 국방부는 특정 신흥 기업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신호도 보내고 있다. 미 드론 업체 실드 AI의 소프트웨어가 미 공군의 자율 전투기 '퓨리(Fury)' 프로그램에서 안두릴과 함께 채택되며, 단일 업체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일괄 맡기지 않는 방식을 택했다.

 

그럼에도 안두릴은 최근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월에는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한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체계 '골든 돔' 개발 계약에 참여했으며, 네덜란드 국방부와의 계약, 미 육군의 전장 관리 소프트웨어 계약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자사의 래티스 플랫폼이 공동 미사일 방어 데이터 분석에 활용될 예정이다.

 

안두릴은 이번 투자로 누적 조달액이 1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방산 기술 분야에서는 실드 AI가 127억 달러 가치로 15억 달러를 유치했고, 극초음속 무인 전투기 업체 허미어스와 유럽 방산 스타트업 헬싱 등도 잇달아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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