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WMT.N)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관세 불확실성 대비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5-19 07:29:5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월마트(WMT.N)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월마트의 회계연도 2026년 1분기(2025년 2월~2025년 4월) 매출액은 165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고 NonGAAP EPS는 0.61달러로 전년 대비 1.7% 늘어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고 EPS는 웃돌았다.

 

미국 월마트 기존점 신장은 4.5%를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4%대의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하며 5개 분기 연속 2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아마존의 이커머스 사업부 매출 흐름보다 양호한 수치로 이커머스 사업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인 운영 덕분에 월마트의 미국 사업 GPM은 전년동기대비 25bp 증가했고, 덕분에 연결 GPM 또한 12bp 증가했다는 평가다. 

 

이번 1분기에 월마트 커넥트가 포함된 글로벌 광고사업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 글로벌 멤버십 수익은 15% 증가했다.

 

월마트는 관세 불확실성에도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월마트는 이번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현재 미국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3분의 2 이상이 미국에서 생산되거나 조립 혹은 재배된 거라고 언급했다.

 

월마트는 최근 몇 년간 그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Grow with US’ 프로그램을 통하여 미국의 중소기업이 월마트와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중국, 멕시코,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비용 압력은 불가피하지만 월마트는 최대한 소비자한테 피해가지 않도록 회사의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로 인한 비용 압박은 불가피하겠지만, 고마진 신사업이 양호한 매출 증가를 보이며 이를 상쇄할 걸로 예상한다"며 월마트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대표적인 신사업인 월마트 커넥트(미국 광고사업)는 전년동기대비 31%의 매출 증가를 보였고, 이번 분기 처음으로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이 모두 흑자(Profitability)를 기록했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36.9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진 않지만, 꾸준한 실적과 신사업의 양호한 성과를 고려시 주가는 우상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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