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호주·인도 쿼드 외무회담, 뉴델리서 10개월 만에 회의 재개

일본 / 우소연 특파원 / 2026-05-27 08:49:0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 미국, 호주, 인도는 26일 인도 뉴델리에서 4개국 협의체 ‘쿼드’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에너지 안보와 중요 광물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7일 전했다. 쿼드 외무장관 회의가 열린 것은 2025년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회의 뒤 4개국 외무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 나섰고, 공동 성명도 발표했다.


이들은 인도·태평양을 포함한 국제 정세에 대한 인식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또 미·이란 충돌로 불안정해진 중동의 안정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해를 확보하기 위한 외교도 확인했다. 에너지 공급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공급 안정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4개국은 에너지 공급과 중요 광물 공급망의 강인화를 위해 구체적 조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국가는 모두 해양 국가인 만큼 해양 안보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뤘다. 회의에서는 새로 ‘인도·태평양 해양 감시 협력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 각국의 해양 감시 능력을 활용해 정보 공유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모테기 토시미츠 외무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사이버 문제를 포함한 정세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4개국은 피지에서 항만 인프라를 정비하는 계획도 내놨다. 호주의 페니 웡 외무장관은 고품질이며 견고한 인프라를 공동으로 제공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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