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1810.HK) 신차 효과로 신고가 돌파 기대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6-27 07:22:4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샤오미(1810.HK)가 신차 효과로 신고가 돌파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샤오미는 26일 전기차 후속 모델을 출시했다. 전기차 후속 모델 'YU7'은 800V 고속충전, 자체 개발 AI 칩(Thor AI), 라이다 등 고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 탑재, 최대 주행거리 835km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중국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SUV로 공간성과 실용성, 패밀리 수요를 모두 충족했다는 평가다.

직전 모델 SU7과 확실한 포지셔닝에 차별화를 두었으며 사전 관심 고객 수는 SU7 대비 3배 이상, 사전 예약자의 60% 이상이 신규 유입 고객이다.

샤오미는 2공장 증설을 통해 연 35만 대 이상 생산능력도 확보했다.

 

출고 가격은 25만~30만 위안 선에 출시된다면 SU7 이상의 흥행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이르면 하반기 전기차 사업 부문 EBITDA 기준 흑자 전환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증시 전략의 핵심은 ‘테크와 소비’에 대한 선별적 집중"이라며 "샤오미는 이 두 테마를 모두 품은 대표 종목"이라고 꼽았다.

후속 전기차 모델 YU7과 함께 플래그십 폴더블폰 ‘믹스 플립2’, 차세대 AI 글라스 등 공개는 주가 전고점 돌파의 중요한 이벤트라는 판단이다. 

 

(출처=신한투자증권)

여기에 전사 모든 사업부가 고성장 국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원석 연구원은 "중국 최고 AI 테크 기업으로 진화 중"이라며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ASP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체 OS 기반 AIoT 가전 생태계 역시 안정적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기차 사업 호조까지 더해지며 스마트폰-가전–모빌리티를 잇는 'AI + IoT 통합 플랫폼'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는 고객 락인 효과를 극대화하며 샤오미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견고히 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원석 연구원은 "샤오미는 현재 홍콩 증시를 대표하는 홍콩H지수와 항셍테크지수 공히 편입 비중 1위 기업"이라며 "홍콩 증시로의 인바운드 자금 유입 확대 시 수급 효과도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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