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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도요수산)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도요수산(2875.JP)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도요수산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1124억 엔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32억 엔으로 29.4% 줄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라면 수출 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70억 엔(YoY -30.2%), 99억 엔(YoY -33.7%)을 시현했다.
미국은 경쟁업체들의 공격적 판매 활동으로 부진했지만 1분기 대비해 최근 판매량 회복 흐름을 보이고 것으로 파악된다.
멕시코는 컵라면과 봉지 라면 모두 판매 호조를 보였는데 4월에는 2년 연속으로 판가 인상을 단행했다.
라면 내수 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41억 엔(YoY 1.2%), 12억 엔(YoY -30.3%)을 기록했다.
원가 부담 및 인건비 상승 기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평가다.
내수 냉동 및 냉장 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43억 엔(YoY 3.8%), 18억 엔(YoY 0.8%)을 기록했다.
냉동면 매출 호조 및 레스토랑 납품 등 상업용 제품 매출이 증가했지만 인건비 및 물류비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요수산은 다음 회계연도인 FY 2026의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액은 5450억 엔(YoY 7.3%, 컨센서스 대비 3.3%), 영업이익은 760억 엔(YoY 1.1%, 컨센서스 부합)을 전망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 공장 라인 확충 기인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요수산은 향후 3개년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현 13%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15%까지 개선 목표를 밝혔다.
배당성향 30% 및 주주환원율 70% 달성 의지를 밝히며, 235억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미주 사업 강화를 위한 캘리포니아 증설 및 멕시코 공장 신설에 400억 엔 투자를 발표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도요수산 주가는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5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서 거래 중"이라며 조정시마다 매수 접근을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