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와(9143 JP), 구글맵 연계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 겨냥

일본 / 우소연 특파원 / 2026-06-04 10:34:26
(사진=사가와)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사가와 급편은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수하물 일시 보관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4일 전했다. 

 

전국 영업 거점에서 짐을 맡길 수 있도록 하고, 구글 지도와 연계해 영어·중국어·한국어로 예약할 수 있게 했다.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연간 방문객 6,000만 명을 목표로 세운 가운데, 관광 편의성을 높여 소비 확대에 연결하려는 구상이다.


사가와 급편은 전국 약 700개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선 도쿄도와 교토부 등 50여 곳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주요 역과 공항, 관광지 주변을 중심으로 대상 거점을 넓힐 계획이다. 일본인도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 등록은 필요하지 않다.

이 서비스는 사가와 급편의 수하물 일시 보관 사업인 “SAGAWA테부라 서비스”와 구글맵을 연계한 형태다. 이용자는 지도에서 서비스 제공 지점을 클릭하면 예약 화면으로 이동하며, 희망하는 위탁일과 수령일, 물품 종류, 결제 방법을 입력할 수 있다. 예약이 완료되면 발급되는 QR코드를 담당자에게 제시해 짐을 맡긴다.

일본을 찾는 외국인 수는 이미 빠르게 늘고 있다. 2025년 방문객 수는 약 4,268만 명으로, 사상 최고였던 2024년의 3,687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 여행 소비액도 2024년보다 16% 늘어난 약 9조4,500억 엔으로 집계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관광객 증가와 함께 역과 관광지의 사물함 부족도 두드러지고 있다. 사가와 급편은 영업 거점에서 손쉽게 짐을 맡길 수 있으면 관광 동선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지역 경제 효과도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개인 고객 수요를 확보해 사업 기반을 넓히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택배업계도 일본을 찾는 고객을 상대로 서비스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니케이에 의하면 야마토 운수는 홍콩의 전자상거래 사업자와 협력해 홍콩과 영국의 자택으로 선물 등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 등 제휴 매장에서는 물품을 접수한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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