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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finviz)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관세 유예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재차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8% 하락한 5738.52로 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99% 하락한 4만2579.08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나스닥은 이날 공식적인 조정장에 진입했습니다.
나스닥은 전장 대비 2.61% 급락한 1만8069.26으로 추락했습니다.
1만8000선은 간신히 지켰지만 조만간 이날 조정장에 진입함에 따라 불안감이 커지게 됐습니다.
나스닥은 전고점이었던 지난해 12월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2만173.89에 비해 10.44% 급락하며 조정장에 들어섰습니다.
경제지표로 미국 1월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인 1314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신규 관세 조처를 앞두고 기업들이 제품을 사재기하면서 수입이 10%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수출 증가세는 완만했으며, 대중국 무역 적자는 297억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종목 가운데 마벨테크놀로지는 AI 시장의 상반된 전망 및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 발표로 인해 주가가 20% 급락했습니다.
브로드컴 역시 AI 칩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와 2분기 실적 예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주가가 6% 밀렸습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Cybertruck) 판매 부진과 CEO의 정부 관련 역할로 인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주가가 5% 밀렸습니다.
엔비디아는 5.74% 떨어지며 시가총액이 2조7천억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도 4% 안팎으로 밀렸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1% 안팎의 하락률로 선방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47% 상승한 2만3419.4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9% 오른 8197.67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83% 내린 8682.84로 장을 마쳤습니다.
ECB는 이날 주요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차례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모두 0.25%포인트씩 금리를 내렸습니다.
이에 은행주 등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형성된 것은 호재였습니다.
자동차 섹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 부과하던 25%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덕에 상승 기류를 탔습니다.
폭스바겐은 3.9%, BMW는 4.3%, 스텔란티스는 2.1% 올랐습니다.
이밖에 다국적 항공사 에어프랑스-KLM은 2024년 영업이익이 16억 유로로 전년 대비 6% 줄었지만 시장 예측치 13억5000만 유로를 상회한다고 발표한 뒤 32.95% 폭등했습니다.
국제특송기업 DHL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8000여명의 직원 감축 계획을 발표한 뒤 14.19% 상승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6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관세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다소 완화한 가운데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로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7% 오른 3381.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계 기업이 출시한 '모니카(Monica)'가 오픈 AI와 비교해 성능적 측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2의 딥시크' 기대감이 조성됐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77% 상승한 3만7704.93에 마감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세븐앤드아이홀딩스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6.13% 급등했습니다.
세븐앤드아이는 2030년까지 총 2조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가총액의 약 40%에 해당하는 이례적인 규모입니다.
종합슈퍼마켓 사업 매각과 북미 편의점 자회사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입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3.29% 급등한 2만4369.71을,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68% 하락한 2만2715.43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일정입니다. 엠디바이스가 신규 상장합니다.
미국에서 2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됩니다.
한텍의 공모청약일입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