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COST.N) 불확실성 속 가격 경쟁력 확보, 관세 리스크 완화 대응 완료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6-27 07:18:2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코스트코(COST.N)가 가격 경쟁력 확보로 관세 웃풍에 대비하고 있다.

IM증권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소비부진, 관세부과 등 매크로단 불확실성에도 불구 안정적 멤버십 수익에 기반한 강력한 가격경쟁력 유지정책을 통해 2025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8.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2025년 3월~5월) 트럼프발 관세여파에도 식품 (+9.0% YoY), 식품외 (+10.8% YoY), 멤버십수익 (+10.4% YoY) 부문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마진인 4.0%를 시현했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가격조정 정책 전략이 매우 주효하다"며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의 49.0%를 차지하는 연회비 수익이 공격적인 가격경쟁력 확보 정책의 토대가 되며 '선제적 가격인하, 고객 충성도 제고, 90%대 멤버십 갱신율 유지 및 매출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견고히 다졌다"고 평가했다.

전체 매출액의 39.8%를 차지하는 식품은 계란·버터·유제품 등 원가하락이 제품가격에 반영되는 시차를 최대한 단축시켜 주요 식품가격 10% 이상 인하 등의 가격정책에 빠르게 적용, 경쟁업체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대는 분석이다.

식품외부문 (25.4%) 또한 관세 리스크 대두 초기에 주요 제품군 선입고를 통해 가격안정성을 확보하며 P측면의 일부 훼손에도 불구 Q측면의 안정적 물량확보를 시현했다.

이경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정책 불확실성이 잔존하나, PB제품군 (Kirkland Signature, 이하 KS) 확대, 글로벌 현지화 등 기민한 관세대응 전략을 통한 안정적 매출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3분기 일부 고관세 지역으로부터의 소싱을 비관세 지역으로 전환하였으며, 스포츠 용품 등 여름시즌 일부 품목을 관세 적용 이전에 빠르게 선적함으로써 리스크를 축소시켰다.

특히 주목할 점은 KS 브랜드 제품의 가시적 성장세와 KS 제품 조달의 현지화 체계 구축이다.

고마진의 KS 제품군 성장을 통해 관세회피 및 원가절감의 이중 효과에 대한 동시 달성이 기대된다.

 

KS 제품 가격은 동급의 여타 브랜드대비 15~20% 저렴하며, 현지생산 정책을 통해 할인폭을 추가 확대하고 있다.  

 

실제 KS Ultra Clean Laundry 제품의 경우 아시아 현지 생산으로 전환, 운송비를 포함한 비용절감을 동시 시현하며 현지 가격을 약 40%정도 인하했다. 

 

3분기 기준 총 40개 이상의 신규 KS 제품이 출시된만큼 관련 라인업 확대를 통한 고마진 제품 위주의 매출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 지속에도 가격·품질 측면 우위를 점하고 있는 KS 브랜드 중심 소구점 강화가 궁극적으로 관세 무풍의 멤버십 가입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코스트코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경신 연구원은 "코스트코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8.9배로, 동종업체대비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구간에 놓여있으나, 여전히 북미지역 멤버십 갱신율이 지난 2020년 3분기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평균 90% 이상을 유지 중"이라며 "높은 연회비의 Executive 회원 유입이 지속됨에 따라 연회비 수익 마진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부과 리스크에도 주가조정이 연초 수준 횡보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미국 소비여력 회복이 확인될 경우 견고한 주가 하단에 기반한 추가 우상향 기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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