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2026년 봄 완전체 컴백 확정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7-02 07:09:41
7월부터 신보 준비 돌입, 4년 만의 월드투어도 예고

(사진 = 빅히트뮤직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2026년 봄 완전체로 돌아온다. 약 3년간의 군백기를 마친 이들은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1일 오후 9시 20분,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컴백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멤버들은 "내년 봄에 단체 앨범이 나올 예정이다. 7월부터 저희들끼리 붙어서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새 앨범의 방향성에 대해 "단체 앨범이니 모든 멤버들의 생각이 다 들어갈 것 같다. 완전 초심으로 돌아가서 작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 앨범과 함께 월드투어도 할 계획이다. 세계 여기저기를 찾아갈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 달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는 2022년 종료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후 약 4년 만이다. 당시 투어는 대면 공연,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라이브 뷰잉, 라이브 플레이를 통해 약 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들은 최근 활동에 대한 소회도 나눴다. 지난달 28~29일 고양에서 시작한 진의 팬콘서트 투어 '#RUNSEOKJIN_EP.TOUR'에 대해 "진짜 재미있게 봤다. 피아노를 너무 잘 쳤고 진 만이 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제이홉의 경우 솔로 투어 'HOPE ON THE STAGE'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오는 12~13일 독일 올림피아스타디움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너무 기대되고 잘 할 것 같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단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약 30분간 진행된 이날 방송의 실시간 총 재생 수는 730만 회를 돌파했다.

 

음악 업계 관계자들은 방탄소년단의 귀환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한 음악 레이블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이 없는 동안 누군가 그 자리를 대체했으면 모르겠는데 그러질 못했다. 사실상 대체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은 2022년 6월 발매한 앨범 'Proof(프루프)' 이후 군복무에 들어갔으며, 멤버들은 지난 6월 10일과 11일에 전역했다. 이들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약 1500명의 팬들이 하이브 사옥 주변에 모이기도 했다.

 

군백기 동안에도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 팬들은 '방탄소년단 성지 투어'를 통해 빅히트 뮤직의 옛 사무실이 위치한 논현동 건물과 멤버들이 자주 다녔던 장소를 방문하며 그들의 흔적을 찾았다.

 

지난달 13~14일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5 BTS FESTA'에는 6만여 명의 팬들이 참석해 보라색 소품과 아미밤(응원봉)을 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방탄소년단은 7월부터 8월까지 기존 스케줄을 제외하고 앨범 작업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들이 군백기 동안 각자의 솔로 활동을 통해 쌓은 음악적 역량이 새 앨범에 어떻게 녹아들지, 그리고 '그래미 어워드' 수상 여부와 함께 어떤 성과를 이룰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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