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키옥시아(285a JP), AI 수요와 엔비디아 호재에 시총 30조엔 돌파

일본 / 우소연 특파원 / 2026-05-22 11:09:23
(사진=키옥시아)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키옥시아 홀딩스의 시가총액이 21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처음으로 30조 엔대를 넘어섰다. 프라임 시장 기준 시총 순위는 소프트뱅크그룹(9984 JP)에 이어 4위가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2일 전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속에 메모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자금을 끌어들이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 넘게 올랐다.


상승세에는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가 발표한 2~4월기 결산도 힘을 보탰다. 엔비디아는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밝히며 AI 수요의 견조함을 재확인했다. 이 여파로 일본 반도체 관련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됐다.

키옥시아를 떠받치는 핵심은 급격히 높아진 실적 전망이다. QUICK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7년 3월기 순이익 전망은 연초 약 7,900억 엔에서 현재 약 4조 2,000억 엔으로 커졌다. 이는 전기 대비 약 8배 수준이며, 도요타자동차(7203 JP)의 시장 예상치인 약 3조 7,000억 엔도 웃돈다.

키옥시아는 경영난에 빠진 도시바의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분리해 세워졌고, 2024년 12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시가총액은 약 8,600억 엔이었다. 이후 연초부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상장 1년 반 만에 도요타와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8306 JP)과 같은 대형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키옥시아는 데이터의 장기 저장을 맡는 NAND형 플래시 메모리를 주력으로 한다. 생성 AI가 데이터를 읽어들이는 학습 단계에서 사용자에게 응답하는 추론 단계로 활용 범위를 넓히면서, 빠른 읽기·쓰기 성능을 갖춘 NAND 수요도 늘고 있다.

키옥시아에 따르면 1~3월기 NAND 판매 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익성이 높은 DRAM에 집중한 점도 NAND 수급을 조이며 가격 상승을 거들었다. 시장은 앞으로 높은 이익 수준이 이어질지, 그리고 장기 계약 확대가 수익 안정으로 이어질지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NAND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에도 널리 쓰여 온 만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으로 꼽힌다. 시가총액 30조 엔 돌파가 일시적 흐름인지, 시장의 평가가 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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