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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소연 특파원)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미쓰비시중공업이 연결 순이익을 중장기적으로 연평균 8%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2일 전했다. 가스터빈과 방위 사업을 성장 축으로 삼아 자본 효율성을 유지하고 시장 평가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2027년 3월기까지의 현 사업계획에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2% 이상 목표가 담겼다.
회사 실적도 이 기준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전기 실적과 이번 전기 예상 모두 ROE는 12% 수준이며, 이는 2024년 기준 회사가 인식한 주주자본비용 약 8%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자본배당률(DOE)은 4% 이상으로 설정돼 있다. ROE와 DOE의 간격은 자본 증가의 기준이 되며, ROE를 유지하려면 자본 증가보다 순이익 확대가 더 빨라야 한다.
차기 사업계획인 2028년 3월기 이후에도 ROE와 DOE 목표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고, 순이익 성장률 8% 이상이 기준선이 될 전망이다. 2026년 3월기 순이익은 35% 증가했고, 2027년 3월기는 14% 증가할 계획이다.
실적 개선을 이끄는 핵심은 가스터빈이다. 회사는 가스 발전과 증기 터빈 발전을 결합한 가스터빈 복합발전(GTCC)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인공지능 시장 확대에 따라 전력 수요가 늘면서 북미와 중동을 중심으로 가스터빈 수요도 늘고 있다. 가스 화력은 석탄 화력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방위 사업도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방위·우주 사업의 주문액은 2024년 3월기부터 2026년 3월기까지 3년 연속 1조5000억 엔을 웃돌았고, 수주잔고도 쌓이고 있다. 정부가 4월 방위 장비 수출 제한이던 ‘5유형’을 폐지하면서 사업 기회는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가 흐름은 부진하다. 현재 주가는 약 4000엔으로, 3월 초 기록한 상장 이후 최고가 5208엔보다 20%가량 낮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