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SNOW), 가이던스 쇼크에도 AI 기대감 유효"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4-03-04 07:07:46
(출처=snowflake)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스노우플레이크(SNOW)의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는 컨세서스를 하회하며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회계연도 2024년 4분기 매출은 7.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5% 증가하며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제품 매출은 7.38억 달러로 32.9% 늘어나며 컨세서스 및 가이던스 상단을 웃도는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반면, 2025년 1분기 제품 매출 가이던스 7.45~7.5억 달러로 제시하며 컨세서스인 7.59억 달러를 1.5% 하회했다. 

 

Non GAAP 영업이익률은 3%도 컨센서스 7.2% 대비 아쉬운 모습었다. 

 

처음으로 제시한 2025년 가이던스도 부진했는데 제품 매출은 32.5억 달러로 컨센서스 34.3억 달러를 5.2% 밑돌았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수적 가이던스의 이유는 FY24 사용량 패턴 기반으로 예측한 점과 신규 제품 매출을 고려하지 않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출처=삼성증권)

여기에 CEO 교체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신임 CEO는 구글 출신으로 지난해 인수된 Neeva(AI 기반 검색 엔진) 창립자로 현재는 스노우플레이크 AI 전략 총괄이다. 

 

AI에 힘을 싣는 행보지만 가이던스 부진 속 회사 변화는 마냥 반가운 이벤트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영진 연구원은 "보수적인 가이던스는 아쉬우나 생성 AI 모멘텀을 누릴 수 있는 신규 제품의 모멘텀 가시화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고객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된 데이터 큐레이팅과 데이터 퀄리티 컨트롤을 제공한다. 

 

또한 높아지는 외부 데이터의 중요성은 데이터 셰어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7% 고객이 데이터 셰어링 활용 중"이라며 "AI 모멘텀을 누릴 수 있는 여러 신규 제품의 모멘텀이 가시화될수록 매출의 추가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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