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RBLX.N) '그로우 어 가든' 효과, 연간 가이던스 추가 상향 전망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6-16 07:03:2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최근 로블록스(RBLX.N)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로블록스의 지난 1개월 기준 주가 상승률은 22.3%, 연간 65.1%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주가의 원동력은 단연 로블록스 내 게임 '그로우 어 가든'으로 꼽힌다.

지난 3월 26일 출시된 해당 게임은 지난 6월 14일 최고 동시 접속자 1640만 명을 달성했다. 이는 로블록스 전체 동시 접속자 2570만 명으로 이어졌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PC 대표 플랫폼 스팀의 인게임 최고 동시 접속자가 평균 1000만 명 이하고 지난 2024년 12월 '포트나이트'가 챕터 5 피날레 이벤트로 최고 동시 접속자 1430만 명을 기록하며 화제를 끌었음을 감안했을 때 놀라운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그로우 어 가든'의 최초 버전은 10대 청소년이 3일 만에 제작했으며 이를 스플리팅 포인트라는 로블록스 전문 개발사가 인수하여 서비스되고 있다. 

 

이준호 연구원은 "로블록스의 창작 도구, AI가 고도화되며 제 2의 '그로우 어 가든'이 언제든 나올 수 있는 환경이란 분석으로 UGC 생태계의 활성화와 함께 로블록스의 우상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로블록스의 1분기 매출액은 10억 35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증가하며 기존 가이던스였던 9억 9000만~10억 15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부킹액(Robux 판매액) 역시 12억 670만 달러로 가이던스 11억 2500만 달러~11억 5000만달러 범위를 초과했다. 

 

1분기 기준 DAU는 978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하고 게임 플레이 타임은 217억 시간으로 30% 늘었다.

 

일본, 인도에서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13세 이상 유저의 높은 성장으로 64% 이상을 차지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상위 100위 크리에이터의 지난 12개월 평균 수익은 6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100위 크리에이터의 수익이 100만 달러 이상이다. 

 

100개가 넘는 크레이에터와 스튜디오가 자체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상위 10개 스튜디오의 수익은 평균 3600만 달러 이상이다. 

 

로블록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로블록스 플랫폼 내에서 스튜디오들이 활발하게 게임을 제작하고 있으며 M&A까지 발생 중이다.

 

로블록스의 궁극적인 목표인 글로벌 게임 시장 매출 10%, DAU 3억명 확보에 가까워지는
과정에 있다.

 

로블록스는 2025년 2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10억 2000만~10억 4500만 달러(+14%~+17%YoY), 부킹액 11억 6500만~11억 9000만 달러(+22%YoY~+25%YoY)로 제시했다. 

 

해당 가이던스는 '그로우 어 가든'의 흥행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인데 이미 2분기 컨센서스 매출액은 11억 8220만 달러로 눈높이가 많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준호 연구원은 "'그로우 어 가든'이 매주 고점을 갱신하면서 로블록스 생태계 내 접속자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며 "2분기 가이던스와 컨센서스 상회는 물론 연간 가이던스 상향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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