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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 그룹 플랫폼.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틴더와 힌지등을 보유한 매치 그룹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2분기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매치는 9일(현지시간) 13%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사업 재편 속도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2분기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시해, 발표 직후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2.7% 상승했다.
이번 김원은 최고경영자 스펜서 라스코프가 올해 2월 CEO로 취임한 후 첫 번째 주요 구조 개편 조치다.
최근 온라인 데이팅 업계는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기능 혁신 부재로 인해 사용자 이탈이 지속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쟁사 범블은 AI 기능을 접목한 혁신적인 기능들을 도입하며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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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그룹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반면, 유료 사용자당 수익은 전년 동기 18.87달러에서 19.07달러로 증가했다.
매치는 2분기 매출을 8억 5천만~8억 6천만 달러로 제시해 LSEG 집계 시장 추정치인 8억 4670만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8억 31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8억 275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매치는 틴더 외에도 힌지, 오케이큐피드 등 다양한 앱을 운영 중이며, Z세대 공략을 위한 '더블데이트'와 음성 기반 AI 연애 시뮬레이션 기능 '게임 게임' 등을 선보였다.
라스코프는 "더블데이트 기능 이용자의 90%가 29세 이하"라며 젊은 층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는 9.58% 하락 후 27.47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