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전망 하반기 개선 기대..목표가↓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3-07-07 06:52:4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카카오(035720)의 2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핵심사업부는 하반기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에 대해 톡비즈 및 웹툰, 모빌리티 사업부의 성장 둔화를 반영해 적용 밸류에이션을 낮추고 상장 자회사의 주가 하락에 따른 기업가치 감소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기존보다 12.5%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9% 늘어난 2.09조원, 영업이익은 1023억원으로 전년 대비 40.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컨세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톡비즈 매출액은 5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늘어나며 1분기 대비 성장률은 회복되나 광고 경기가 온전히 회복되지 않아 다소 부진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톡비즈 성장률이 점차 회복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오픈채팅을 새로운 탭으로 분리 후 트래픽이 늘어나고 있으며 과거 대비 줄어든 인벤토리 또한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처=한국투자증권)

 

커머스는 상대적 비수기였던 2분기를 지나며 하반기로 갈수록 거래액이 늘어나고 R/S 비율이 높은 카테고리 비중이 높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웹툰과 게임, 미디어 등 콘텐츠 사업부가 고성장기를 지나며 성장률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으며 수익성 개선이 늦어지고 있는 점 등은 여전히 우려사항으로 꼽힌다.

 

정호윤 연구원은 "특히 이들 사업부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높아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성장률 회복, 혹은 수익성 개선과 관련한 청사진을 제시해줄 필요가 있다"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매출 성장률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며 하반기 광고 매출 회복과 커머스 사업부의 성장이 확인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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