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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덴츠)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덴츠 그룹이 15일 발표한 2025년 1~3월기 연결 결산(국제회계기준)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2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진이 지속되던 해외 사업 부문에서 인건비를 절감한 효과와 국내 사업의 호조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나 증가한 254억 엔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전했다.
국내 사업의 호조는 해외 사업의 부진을 상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덴츠 그룹은 국내에서 고객을 새롭게 확보하는 데 주력했으며, 이런 노력이 수익 증대로 이어져 조정 후 영업이익이 1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1~3월 인터넷 매출액은 14%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신문과 텔레비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텔레비전 부문 매출액은 1417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덴츠 그룹은 2025년 12월기 정기 실적 예상치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영업손익은 660억 엔 흑자(전기는 1249억 엔 적자), 최종손익은 100억 엔 흑자(전기는 1921억 엔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덴츠 그룹은 "미국의 관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의 불투명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시점에서는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산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