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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EVG 파업집회.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독일의 국가 철도, 항공, 대중 교통을 포함한 운송 수단 노동 조합이 임금 협상을 위한 파업으로 독일을 위협하고 있다.
독일 기관사, 공항 보안 직원 및 루프트한자 지상 직원이 7일(현지시간)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기관사들은 목요일 새벽 파업을 시작했으며 국영 철도사 도이치반은 이용객에게 평소 서비스의 일부만 운영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프랑크푸르트와 함부르크의 공항은 파업 중인 보안 요원들로 인해 출발편을 취소했다.
이번 파업은 35시간 지속될 예정이며, 임금을 유지하면서 근무 시간을 줄이기 위한 독일 철도기관사노조(GDL)의 파업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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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철도 플랫폼. (사진=연합뉴스) |
이에 도이체반은 노조가 타협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공항 협회(ADV)는 항공 부문의 파업이 독일의 비즈니스 및 관광 중심지로서의 명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서비스노동조합연합 베르디 노조는 목요일과 금요일 루프트한자 지상 직원들의 파업에 이어 또 다른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독일 국적 항공사 승무원들도 파업을 결정한 후 다음 조치를 검토하고 있어 추가적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독일은 이 파업으로 25만 명 이상의 여행객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파업은 올해 들어 3개월 동안 예상보다 높은 영업 손실을 초래한 요인 중 하나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