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O), 美 농촌 지역 배송 강화…프라임 고객 겨냥 40억 달러 투자

글로벌비즈 / 김지선 특파원 / 2025-06-25 01:45:03
아마존 프라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아마존이 미국 농촌 지역의 빠른 배송 수요 증가에 대응해, 프라임 회원 대상의 당일 및 익일 배송 서비스를 4천 개 이상의 중소도시로 확대한다. 

 

아마존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전역의 소도시에 프라임 당일·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26년까지 배송 네트워크 규모를 3배로 확장하기 위해 40억 달러(약 5조5천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확대 조치로 수백 만 명의 농촌 고객이 빠른 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 선택지가 제한된 농촌 지역에서도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프라임 배송. (사진=아마존)

 

또한 "각 배송 거점당 약 17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고, 추가적인 운전직 고용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아마존의 당일 또는 익일 배송을 통한 물품 배송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2024년 한 해에만 90억 개 이상의 상품이 빠른 배송 서비스를 통해 전달됐다. 

 

아마존은 "이번 투자는 프라임 고객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고, 농촌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미국 내 전체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아마존 주가는 2.52% 상승 후 213.72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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