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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본사. (사진=오라클)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오라클은 엔비디아 'GB200 AI 슈퍼칩' 40만 개를 약 400억 달러에 구매해 텍사스주 애빌린에 오픈AI를 위한 대규모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은 오픈AI와 소프트뱅크 그룹이 주도하는 5천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의 일부다.
24일(현지시간) 관계자에 따르면 오라클이 구축할 데이터 센터가 완공되면 1.2기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AI 데이터 센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라클은 이 부지를 15년 동안 임대해 오픈AI에 컴퓨팅 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며, 오픈AI는 더 이상 인프라 지원을 마이크로소프트에만 의존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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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이전에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 크게 의존했다. 그러나 올해 초 오픈AI의 컴퓨팅 수요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역량을 앞지르기 시작하면서 두 회사는 독점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텍사스 시설은 크루소와 블루 오웰 캐피털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150억 달러 이상의 부채와 자본이 조달됐으며, JP모건 체이스로부터 총 96억 달러의 대출을 포함하고 있다.
공사는 2024년 6월에 시작됐으며, 센터는 2026년 중반까지 완전히 운영될 예정이다.
오라클 주가는 0.85% 하락 후 155.97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