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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엔비디아가 AI 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백악관 고위급의 중동 순방 일정 중 공개됐다.
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지원하는 AI 스타트업 휴메인과 협력해 AI 칩 1만 8천개를 사우디에 공급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칩들은 사우디 내 신규 데이터 센터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서 "AI는 전기나 인터넷처럼 모든 국가에 필수적인 인프라"라며 "휴메인과 함께 사우디 국민과 기업이 왕국의 대담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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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사우디에 공급되는 칩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GB300 블랙웰' 시리즈로, 올해 초 공식 발표된 차세대 제품이다.
이 칩들은 사우디 내 500메가와트(MW)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 센터에 투입될 예정으로, 이는 중동 지역에서 손꼽히는 AI 인프라 구축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우디는 최근 AI 역량 강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AI 기술 자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5.6% 상승 후 129.89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