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소액 소포 관세 120% -> 54%로 하향 조정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5-05-14 01:14:21
중국과 미국의 무역 전쟁.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과 90일간의 무역 협상에 들어가면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하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명령에 따르면 5월 14일부터 저가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최소 관세율을 120%에서 54%로 낮췄다.

 

또한 원래 6월 1일로 예정돼 있던 우편물 품목당 관세를 100달러에서 200달러로 인상하는 계획이 중단됐다.

 

90일간의 협상 기간 동안 기존에 부과되던 24%의 관세를 유예해 일반 중국산 수입 관세를 10%로 낮춘 것이다. 

 

자동차 관세 행정 명령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트럼프는 "중국이 양국 경제 관계의 무역 호혜성 부족과 그로 인한 국가 및 경제 안보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협상을 시작함으로써 비호혜적 무역 협정을 시정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히며 이러한 관세 인하를 정당화했다.

 

이번 관세 조정은 800달러 미만의 상품이 미국에 면세로 들어올 수 있도록 허용했던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한 후 PDD 홀딩스가 소유한 테무 그리고 쉬인 같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겨냥했던 트럼프의 무역 전략에 중대한 변화가 있음을 나타냈다.

 

실제로 미국 전체 구글 쇼핑 광고의 19%를 차지하던 테무의 점유율이 불과 일주일 만에 0으로 떨어졌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일본은행(8301 JP), 30년만에 최고 수준 금리 인상 단행
혼다(7267 JP), 반도체 부족으로 일중 공장 가동 중단
아사히 그룹(2502 JP), 동아프리카 주류사업 30억 달러 인수
로보센스테크놀로지(2498.HK) 4분기부터 판매량 급증 전망..흑자 전환 기대
월마트(WMT.N) 고소득층 수요 흡수..기술주로 변모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