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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애플이 삼성 디스플레이의 주름 방지 디스플레이 기술을 차세대 폴더블 아이폰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TF증권의 애플 애널리스트 궈밍치가 공유한 게시물에 따르면 애플이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의 안정적인 대량 생산을 보장하기 위해 사내 설계에 의존하지 않고 삼성 디스플레이의 주름 방지 솔루션을 채택한다.
이 결정으로 삼성과 협력 관계에 있는 파인엠텍은 디스플레이 금속판을 공급하게 된다.
이 부품은 접을 때 화면 주름을 줄이는 데 중요한 내부 힌지 구성 요소다. 주름 없는 내구성은 폴더블 스폰의 핵심 과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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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
이 금속판은 개당 30~35달러에 판매되며, 스트레스 분산과 주름 저항성을 강화하기 위해 레이저 드릴링 기술을 사용한다. 이는 전통적인 에칭 기술보다 훨씬 진보된 방식이다.
파인엠텍은 이미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주요 공급업체로, 애플의 금속판 주문량 중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궈밍치는 "파인엠텍은 2026년 1분기부터 디스플레이 금속판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2026년 출하량은 1300만~1500만 대로 전망했다.
궈밍치는 이전에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이 2,000~2,5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디자인 및 공간 제약으로 인해 페이스ID가 삭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터치ID가 측면 버튼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