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xAI에 대규모 투자…머스크의 AI 확장 본격화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5-07-14 00:54:55
스페이스X.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xAI에 20억 달러(약 2조7천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xAI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총 50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라운드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이번 거래를 통해 xAI와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의 합병 후 통합 법인의 기업가치는 약 1130억 달러로 평가됐다. 

 

특히 xAI가 개발한 AI 챗봇 '그록'은 현재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고객 지원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탑재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xAI의 Grok 3. (사진=SNS)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도 xAI에 투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이사회와 주주들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답하며, 투자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근 AI 챗봇 그록의 답변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이를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자평했다. 

 

xAI는 모델 훈련과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지속 투입하고 있으며,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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