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홀딩스(2503JP), 2024년 순이익 전망 15% 하향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4-11-08 14:14:1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기린홀딩스(HD)가 2024년 12월기 연결순이익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 연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960억 엔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전망인 1140억 엔에서 180억 엔 낮춘 수치다.

이번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은 지분법 적용 회사였던 판켈의 주식 추가 취득에 따른 연결 자회사화 과정에서 발생한 주식 단계 취득의 차손 계상이다.

이로 인해 기린홀딩스는 당초 예상했던 1% 증가에서 일전감익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그러나 매출액에 해당하는 매출 수익은 8% 증가한 2조 3000억 엔, 본업 수입을 나타내는 사업 이익은 소폭 증가한 2020억 엔으로 기존 예상을 유지했다.

기린홀딩스는 같은 날 2024년 1~9월기 연결 결산도 발표했다.

매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 6997억 엔을 기록했고 2017년 국제회계기준 도입 이후 같은 기간 최고 실적이다.

주력 사업인 주류뿐만 아니라 음료, 의약, 헬스 사이언스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사업 이익은 14% 증가한 1620억 엔으로, 이 역시 같은 기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화 약세로 인한 전사적 이익 증가 효과가 약 129억 엔에 달했으며, 가격 인상과 비용 절감 노력으로 310억 엔의 추가 이익을 창출했다.

다만 순이익은 6% 감소한 792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호주 자회사 라이온의 자본 구조 재검토 등으로 인한 법인 소득세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주요기사

케어링(KER.PA), 대규모 해킹 피해 인정…구찌·발렌시아가 등 고객 정보 유출
인텔(INTC.O), 알테라 지분 매각…연간 비용 전망 하향 조정
코어위브(CRWV.O), 엔비디아(NVDA.O)와 64억 달러 규모 대형 계약…'미판매 용량 매입 조건부'
머스크, 10억 달러 테슬라(TSLA.O) 주식 매입…'보상 패키지 표결 앞두고 존재감 과시'
노바티스(NVS.N), 몬테 로사와 57억 달러 규모 라이선스 계약…면역 매개 질환 공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