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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라라SNS)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미국 멤버 라라가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라라는 24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자신의 성 정체성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이성이 아닌 동성을 좋아한다고 밝히며 커밍아웃을 선택했다.
"사실 커밍아웃이라는 게 무서울 수도 있다. 게다가 나는 유색인종이라 벽이 있어 두렵기도 했지만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라고 라라는 위버스에 게시했다.
이어 그는 "지금 내 인생의 사람들, 그리고 팬들이 나를 지지해주는 게 감사하다"라며 "성 정체성은 나의 일부다. 나는 이것이 전혀 부끄럽지 않고 좋다"라고 덧붙였다.
라라의 이번 커밍아웃은 K팝 아이돌 중에서도 드문 사례로, 특히 데뷔 초기 단계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한 것은 주목할 만한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공동 제작한 다국적 걸그룹으로,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결성됐다. 이 그룹은 다니엘라(미국), 라라(미국), 마농(스위스), 메간(미국), 소피아(필리핀), 윤채(한국) 등 6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데뷔 이후 캣츠아이는 디지털 싱글 '데뷔(Debut)', EP 1집 'SIS(Soft Is Strong)', 리믹스 싱글 '터치(Touch)(ft. YEONJUN)' 등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라라의 커밍아웃은 K팝 산업에서 아티스트의 성 정체성과 다양성에 대한 논의를 새롭게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