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전한 항공사는 부산항공...대한항공 중간도 못미쳐

인더스트리 / 김상진 기자 / 2023-04-03 20:24:24
(사진=에어부산)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적의 국내 11개 항공사에 대한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 결과에서 '에어부산'의 안전 수준이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반면 국내 최대 규모 항공사로 알려진 대한항공은 안전 수준이 평균 이하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는 ▲항공사별 사고 등 이벤트 ▲감독결과 ▲항공법령 위규현황 등을 분석해 취약분야에서 감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해 국내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 결과에 따르면 1위는 에어부산, 2위는 에어프레미아 3위는 아시아나항공 순이다.

대한항공과 플라이강원, 에어인천은 함께 전체 항공사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접촉 사고 등 2건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지상 이동 중 항공기 간 접촉, 같은 해 10월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착륙 중 활주로 이탈 등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년(1건) 대비 사고율이 50% 증가하면서 감점 요인이 됐다. 

특히 항공기내 정비사 흡연이나 출발 전 항공기 외부점검 소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위규사례 적발 증가와 경직된 조종실 안전문화 등도 항공안전감독 결과 주요 위해요인으로 확인됐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처음으로 도입하는 항공안전 민간 자문단이 국민의 눈높이와 새로운 시각에서 항공안전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국민들의 항공사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3일부터 2022년 국내외 항공사 사고 현황 등 안전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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