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멤버’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퇴진… 과감한 세대교체

인더스트리 / 김다나 기자 / 2023-10-23 18:29:37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퇴임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1997년 미래에셋그룹을 창업한 지 26년 만이다.

미래에셋그룹은 23일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래에셋은 글로벌 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고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박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며 미래에셋그룹을 창업한 최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난다. 미래에셋증권 회장에 오른 지 2년 만이다.

1961년생인 최 회장은 전남대를 졸업하고 동원증권에 입사해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박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을 창업했다.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상무를 시작으로 26년 동안 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해왔다.

이번에 퇴임하게 되는 창업 멤버들의 경우 그간 그룹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퇴임 임원으로서의 예우를 받게 되고 고문으로 위촉 돼 그룹의 장기 성장에 지속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승진인사는 과감한 세대교체와 기본 인사 원칙인 성과와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신임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성과를 이끌어냈다.

허선호 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 WM사업부를 총괄하며 연금, 해외주식, 디지털 등 리테일 사업성장에 기여했고, 이정호 부회장은 홍콩법인 CEO로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 부회장은 멀티운용부문을 총괄하며 향후 미래에셋그룹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인도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 김재식 부회장은 풍부한 자산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변액보험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IFRS17제도 도입에 기여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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