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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KT 자회사가 보은을 위해 현대자동차 지분을 고가 매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용성진)는 20일 현대오토에버 서정식 대표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관계자 주거지 등 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스파크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매입했다.
검찰은 KT 자회사인 KT클라우드가 현대차가 재작년 구현모 전 KT 대표 친형이 운영하는 회사 지분을 매입해준 데 대한 보은으로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의 동서가 설립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기업 가치보다 수십억원 이상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등 배임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에도 KT 본사와 자회사인 KT클라우드 관계자의 주거지 2곳을 압수수색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