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배우 윤정희 참고인 신분

인더스트리 / 김지현 기자 / 2023-12-05 17:39:11
카카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검찰이 카카오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관련 배우 윤정희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5일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해) 배우 윤정희씨는 아직 참고인 신분"이라며 "이준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과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난 2020년 영업 적자 중이던 드라마 제작사를 200억원이라는 고가에 매입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당시 드라마 제작사 인수는 배우 윤정희씨의 남편인 이준호 카카오 투자전략부문장이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검찰은 이준호 부문장이 드라마 제작사에 시세 차익을 몰아주려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수사 상황에 따라 배우 윤정희 씨가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검찰은 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에 대해서도 소환 가능성을 내비쳤다.

남부지검은 카카오 계열사가 만든 클레이 코인도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 9월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은 김범수 전 의장과 클레이튼 관계사 임원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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