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코인모으기’ 카뱅 내 돌연 종료…출시 일주일 만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6-05-28 17:41:23
(사진=코인원)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제공되던 코인원의 적립식 가상자산 투자 서비스 ‘코인모으기’가 출시 약 일주일 만에 운영을 종료했다.

카카오뱅크 플랫폼 안에서 직접 가상자산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던 서비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중단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전날 공지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 내 ‘코인모으기’ 서비스 제공 종료를 안내했다.

코인모으기는 이용자가 투자할 가상자산과 금액, 주기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매수가 이뤄지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다. 코인원은 지난 19일 해당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별도 거래소 앱 이동 없이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직접 투자 설정과 수익률 확인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코인원은 서비스 출시와 함께 이달 말까지 관련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었다. 앞서 차명훈 코인원 대표도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 경험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인원 측은 서비스 종료 배경에 대해 이벤트 예산 조기 소진과 서비스 재정비 필요성을 들었다.

코인원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서비스 재점검 차원으로 이해해달라”며 “준비했던 마케팅 이벤트 예산이 조기에 소진됐고 서비스 점검이 필요해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해당 서비스가 광고성 제휴 형태로 앱 내에서 코인원 서비스로 연결되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코인모으기 서비스 운영과 이벤트 진행은 모두 코인원 측에서 이뤄졌다”며 “카카오뱅크 앱 내 노출만 종료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벤트 조기 종료 가능성에 대한 안내도 사전에 고지됐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인모으기 서비스는 코인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계속 이용 가능한 상태다.

다만 업계에서는 금융 플랫폼 연계 서비스가 공개 직후 종료된 사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최근 은행권이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에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흐름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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