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6월 퇴직연금 출범…투자형 연금플랫폼 승부수

파이낸스 / 문선정 기자 / 2026-05-28 16:31:59
영웅문 기반 비대면 서비스 구축…첫해 수수료 면제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TP타워에서 열린 퇴직연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키움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기존 온라인 투자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비대면 투자형 연금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키움증권은 6월 1일 퇴직연금 사업을 공식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금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실적배당형 상품 확대와 비대면 투자 수요 증가에 맞춰 온라인 기반 연금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영웅문S# 투자 환경을 연금 서비스에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은 기존 주식 투자와 유사한 환경에서 적립식 투자와 자동감시주문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AI 기반 포트폴리오 자동 운용 기능도 제공한다. 투자 경험 수준에 따라 직접 투자와 자동 자산관리 서비스를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수수료 혜택도 내세웠다. 키움증권은 DB·DC·IRP 전 제도에 대해 첫해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를 면제한다.

가입 절차는 영웅문S# 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근로자가 직접 회사 퇴직연금 사업자로 키움증권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키움증권은 향후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ISA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적립금 5000억원 이내 확보를 목표로 사업 안정화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2035년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 10%, 적립금 기준 업계 5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퇴직연금은 노후를 책임지는 장기 투자인 만큼 가입자 중심의 투자형 온라인 플랫폼을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해 고객 스스로 더 스마트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고객의 연금 자산 수익률을 실질적으로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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