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삼성전자가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을 5월 전격 교체했습니다. 연말 인사철이 아닌 시점에 단행된 이번 인사는 삼성 TV 사업이 적자와 경쟁력 약화에 직면했음을 보여줍니다. 지난해 4분기 6000억 원대 적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지자, 경영진은 기존 사업 구조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하이센스와 TCL 등 중국 업체의 합산 점유율이 39%까지 올랐고, 삼성전자는 28%로 밀렸습니다. 회사는 기술 중심의 하드웨어 경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마케팅과 플랫폼 경험이 있는 이원진 사장을 투입했습니다. 단순 판매를 넘어 플랫폼 기반 수익으로 체질을 바꾸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반면 초기업노조는 적자 사업부 조합원의 고용 불안을 충분히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노조가 반도체 사업부의 상여금 문제에만 집중하는 사이, 적자 사업부 직원들은 인센티브 축소와 고용 불안에 놓였다는 지적입니다. 조합원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리더십 공백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의 방향과 속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측이 해외 이전과 인력 재배치 가능성을 거론할 수 있는 명분은 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변화가 사업 경쟁력 회복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동시에, 현장 노동자들에게는 더 큰 불확실성을 안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