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갈참' 김영섭의 몽니, 尹정부 낙하산 KT인사 연임 판 깔아줬다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6-01-21 18:23:48
김영섭 현 KT대표(왼쪽)와 박윤영 KT 신임 대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KT 신구권력의 인사갈등이 시계제로의 난맥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일부 계열사 대표는 새 대표체제 전 임기연장을 위한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돼, 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1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박승표 KT알파 대표는 연임을 위한 3월 주주총회 대비에 본격 등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사외이사 A씨 등을 전면에 내세워 이사회 장악 위한 계획실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사외이사 A씨는 국민의힘 인사로 분류되면서 박 대표의 측근 역할을 자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KT의 한 관계자는 "박승표 대표나 A씨 등은 최영범 대표처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힘 인사로 분류되는 대표되는 보은 낙하산 인사"라고 말했다.

박 대표 외에도 윤석열 정부 인사로 분류되는 대표이사들도 연임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같은 움직임에도 새 대표로 유력한 박윤영 후보자 측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 측 인사는 알파경제에 "김영섭 대표가 박 후보의 인사안 결제를 거절하고 3월 주총 이후로 모든 것을 미루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졌다"면서 "김영섭 대표의 거부권 행사로 계열사 대표들과 주요인사들이 눌러앉게 하는 풍선효과로 작용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박윤영 KT 대표이사 후보자는 지난 달 인수위원회 성격의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박 후보자는 최근 KT 주요보직에 대한 인사안을 김영섭 대표 등에 건의했지만 묵살당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김영섭 대표가 정한 KT 조직개편 시기인 3월말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계열사 대표들의 연임 시도는 줄이을 전망이다.

새 대표 체제가 시작되어도 김영섭 체제와의 불편한 동거로 인한 조직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KT이사회는 총 10명 중 8명이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선임된 인사들이다.

김영섭 대표가 해킹 사태로 퇴진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KT이사회는 여전히 친윤(親尹) 인사들이 장악하고,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 이후 바뀐 KT 계열사 대표는 ▲최우형 케이뱅크행장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박승표 KT알파 대표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윤경모 KT커머스 대표 ▲김호상 스카이라이프TV 대표 등이다.

강관우 전 모건스탠리 이사 겸 더프레미어 대표이사는 “김영섭 대표의 몽니에 대해서 KT 주요 계열사 대표들의 연임과 낙하산 임원들의 유임을 염두한 것으로 주총전 최소한의 쉴드를 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혼란 수습을 위해 새 대표를 뽑았지면 조직은 더 수렁으로 빠지게 생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영섭 대표는 자신의 퇴진이 억울하겠지만 결자해지 차원에서 어쩔 수없는 측면이 있었던 만큼 대승적 차원의 결정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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