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 관광객 증가 여부에 촉각, 뷰티테크 사업 강화로 실적 부진 만회 시도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LG생활건강이 중국 단체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면서도 뷰티테크 사업 강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시장 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실적 반등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매출 1조 7,234억 원, 영업이익 1,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NH투자증권은 밝혔다. 화장품 부문은 전통 채널의 부진이 지속되고, 음료 부문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로 성장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LG생활건강은 뷰티테크 사업 강화를 통해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LG전자의 미용기기 브랜드 '프라엘'을 양수하여 화장품 R&D 노하우와 뷰티 디바이스를 결합한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뷰티 디바이스 사업은 탈중국 전략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생활건강은 뷰티테크 사업과 함께 북미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인 더페이스샵, CNP, 빌리프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아마존 채널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최근 4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의 투자 의견에 대해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비중을 20% 이내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주가가 실적 모멘텀 부재로 소외되고 있다"며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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