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美 셧다운에도 금리인하 기대감에 3450선 회복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5-10-01 17:28:49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일 미국 정부의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0.9%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23포인트(0.91%) 오른 3455.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46포인트(0.57%) 상승한 3444.06으로 출발한 후 장중 상승세 속 등락을 거듭하다 오름폭을 확대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84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기관도 2205억원 규모로 순매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1조85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레저용장비와제품(4.11%), 건강관리기술(2.90%), 반도체와반도체장비(2.82%),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1.82%), 조선(1.75%)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창업투자(-2.17%),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2.82%), 건강관리장비와용품(-1.63%)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3.60%)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두산에너빌리티(3.03%), 삼성전자(2.50%), HD현대중공업(2.52%), 삼성전자우(2.41%), 삼성바이오로직스(0.80%), KB금융(0.69%), 현대차(0.23%) 등도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으로 마감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2%)는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5포인트(0.40%) 상승한 845.34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03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6억원, 74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5.48%), 에이비엘바이오(2.81%) 등이 올랐습니다.

알테오젠은 보합으로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0.35%), 펩트론(-0.33%), 에코프로(-0.53%), 레인보우로보틱스(-0.49%), HLB(-0.13%), 삼천당제약(-2.09%), 파마리서치(-5.66%)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명인제약)


명인제약이 코스피 시장 입성 첫날 공모가의 2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를 마치며 화려한 데뷔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명인제약은 공모가 5만8000원보다 6만3900원(110.17%) 급등한 12만19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잇몸 질환 보조제 '이가탄'을 제조·판매하는 명인제약은 지난달 기관 수요예측 과정에서 4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4만5000원~5만8000원) 최상단인 5만80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도 587대 1의 경쟁률로 17조3634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 공모로 평가받았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신약 에베나마이드 시판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발안2공장·팔탄1공장의 생산설비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SK디앤디)


SK디앤디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의 공개매수 발표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SK디앤디는 전 거래일 대비 1480원(13.23%) 상승한 1만267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1만274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공개매수가 1만2750원에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SK디스커버리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SK디앤디 보유지분 전체인 582만1751주(지분율 31.3%)를 한앤컴퍼니에 742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한앤컴퍼니는 SK디스커버리로부터 인수하는 지분 외에 남은 상장 주식도 공개매수를 통해 전량 확보해 상장폐지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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