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욱 “KT 조기 정상화 위해 최선다할 것”

인더스트리 / 김상협 / 2023-03-29 17:08:27
KT 대표직무대행을 맡은 박종욱 KT경영기획부문장(사장). (사진=KT)

 

[알파경제=김상협 기자] KT 대표직무대행을 맡은 박종욱 KT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9일 KT에 따르면 박 사장은 전날 늦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입장문을 전했다.

박 사장은 “‘대표이사 유고’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현 상황에 대해 당혹스럽기 그지없다”며 “최고 경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비상 상황에 처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무거운 책임감과 압박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관련 규정에서 정하는 업무 대행자로서의 권한과 책임에 의거해 비상 상황을 조기에 정상 경영체제로 돌려놓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기 상황의 빠른 극복은 어느 한 사람의 힘이 아닌 전 직원이 함께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우리는 과거 여러 어려움을 겪고 함께 이겨왔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보여준 저력에는 KT그룹 6만명 구성원들의 애사심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진심이 있었다”며 “진심을 다하는 우리 곁에 언제나 고객과 주주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직무대행으로서 수행할 역할에 대해서는 비상 경영 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상대비 집단 의사결정 기구로 주요 임원 중심의 ‘비상경영위원회’도 설치한다.

박 사장은 “위원회 산하에 ‘성장지속 TF’와 ‘새 지배구조 구축 TF’를 구성해 전사 주요 의사결정이 공백 없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각 부문 및 광역본부에서는 위임된 권한에 따라 시장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그룹사 또한 자율 경영체제 기반에서 사업을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직원들에게는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본연의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맡은 바 업무에 집중할 것과 핵심 기반인 네트워크와 IT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고 예방에 힘쓰고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상황에 대한 대비책도 재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알파경제 김상협 (press@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LG엔솔, 국내 ESS용 LFP 배터리 생산...오창 공장 2007년 가동
지스타2025, 20만명 방문 성황리 마무리
DL이앤씨, 부산항 진해신항 공사 현장서 작업자 사망 사고 발생
쿠팡 퇴직금 외압 의혹, 상설특검 수사 본격 착수
'과로사 의혹' 런던베이글뮤지엄, 쪼개기 비판에…"근본부터 재점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