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진핑, 푸틴 만난다 외 17일 주요뉴스 써머리

인더스트리 / 김우림 / 2023-03-17 17:01:22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2022년 9월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 시진핑, 푸틴 만난다… 20~22일 러시아 국빈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시 주석은 방러 기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또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의 전략적 협력과 실무적 협력을 촉진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에 맞선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 협력 강화 방안이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 수출규제 폐지에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강세
 

17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4% 올라 6만 1300원에 마쳤다. 4일 만에 6만원 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6.33% 상승한 8만 4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 장비·공정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하나마이크론은 이날 20.30% 급등했고 피에스케이(16.98%), 테스(15.62%), 더코디(11.45%) 등도 1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루 전 일본이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한국 수출 규제를 해제하기로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 정부는 일본 측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코쿠부 후미야 마루베니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尹대통령, 한일 재계 인사들 만나 “교류에 모든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정부는 마음 놓고 교류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일본 도쿄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공급망, 기후변화, 첨단 과학기술, 경제안보 등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첨단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경제계 차원에서도 각별한 도움을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며 “우리 모두 손잡고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바이오로직스, 2조원 들여 5공장 짓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7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약 2조원을 투입해 제5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승인했다. 5공장은 투자비 1조 9800억원을 들여 연면적 9만 6000㎡ 규모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내 신설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는 제2바이오캠퍼스 조성을 위해 인천 송도 11공구에 35만 7000㎡를 매입했다. 생산 능력 18만ℓ의 대규모 시설로 상반기 내에 착공해 2025년 9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가동에 들어가면 삼성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 중 압도적인 세계 1위인 총 78만 4000ℓ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 정부, 두 달째 '경기둔화' 진단
 

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최근 한국경제를 둔화 국면으로 판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제조업 기업 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정부의 ‘경기 둔화’ 판단은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첫 언급이었다. 지난 2월 수출은 1년 전보다 7.5% 줄어 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은 3.5% 증가하며 무역수지는 52억 7000만 달러 적자였다. 지난 1월 경상수지는 45억 달러 적자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 증권업계, 수십억 연봉자 쏟아져
 

지난해 증권 업계에는 수십억원대 연봉자들이 쏟아졌다. 17일 증권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최현만 회장이 작년에 받은 보수는 51억 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에서 파생상품을 담당하는 김성락 전 부사장도 퇴직금을 포함해 25억 8600만원을 받았다. 메리츠증권에선 최희문 대표이사와 김기형 사장이 각각 37억 194만원과 36억 199만원의 보수를 챙겼고 안재완 전 자산운용총괄본부 전무는 46억 5813만원으로 더 많았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작년에 상여금(19억 6500만원)을 포함해 24억 7500만원을 받았다. 조규상 전 운용사업부 대표는 퇴직금이 포함되면서 정 대표의 보수보다 많은 31억 6200만원을 받았다. PB강남센터 소속 이충한 부장(23억 1000만원)과 PB강북센터 소속 서재영 상무대우(21억 7900만원), 신기술 금융 업무를 맡는 이주현 상무보(16억 1500만원)도 수십억대 연봉자에 올랐다.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은 작년에 상여금(10억 9900만원)을 포함한 19억 300만원을 수령했고 강정구 영업지점장(36억 9400만원)과 사재훈 전 이사(22억 6400만원)의 연봉은 더 많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김정은 “핵전쟁억제력으로 적들에 두려움 줘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밝혔다. 특히 둘째 딸 김주애를 데리고 ICBM 발사 현장을 참관한 김 위원장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을 겨냥해 “돌이킬 수 없는 위협을 깨닫게 할 것”이라며 도발 지속 의지를 표명했다. 통신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역도들의 도발적이며 침략적인 대규모 전쟁연습소동으로 하여 조선반도 지역에 가장 불안정한 안전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엄중한 형세 하에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3월 16일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형 발사 훈련을 단행하도록 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발사훈련은 주변국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며 “발사훈련을 통하여 대륙간탄도미싸일부대의 임전태세와 공화국 전략 무력의 비상한 전투성이 확인되고 신뢰성이 엄격히 검증되었다”고 주장했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 (사진=연합뉴스)


◇ 비리 폭로한 전두환 손자, 유튜브 방송 중 ‘마약 자수’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 씨가 17일 새벽(한국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을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뒤 병원으로 실려 갔다. 미국 뉴욕에 체류 중인 전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모든 걸 자수하겠다”고 예고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전씨는 방송 도중 각종 마약을 언급했고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잇달아 투약했다. 이후 그는 한국어와 영어로 “죄송합니다. 무섭다. 살려주세요”라며 횡설수설하고 괴로운 표정으로 흐느끼는 등 환각 증세를 보였다. 전씨는 지난 13일부터 자신의 SNS에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 폭로성 게시물을 잇달아 올려 관심을 끌었다.

◇ ‘이태원 참사’ 용산서장·구청장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임재(54)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총경)과 박희영(62) 용산구청장 등 공무원들이 17일 법정에서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서장의 변호인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다. 박 구청장 등 용산구청 관계자들도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박 구청장은 의견서에서 “인과관계와 관련한 구체적인 주의의무가 제시되지 않았고 (사고를) 예견할 가능성이나 회피할 가능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법정에는 박 구청장을 제외한 경찰·용산구청 소속 피고인 8명이 출석했다. 이들은 모두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향하는 호송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경찰 ‘지하철 시위’ 박경석 전장연 대표 체포 

 

장앤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해 온 박경석(6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7일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 앞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 대표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경찰서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2021년 1월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신용산역·삼각지역·경복궁역 등지에서 집회나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기차교통방해·업무방해·집시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박 대표에게 18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모두 불응하자 지난 15일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변호인 줄줄이 사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8)씨의 여신도 준강간 혐의 사건의 변호사들이 잇따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17일 법무법인 윈에 따르면 이날 대전지법 제12형사부(나상훈 부장판사)에 변호인 지정 철회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법무법인 윈의 이종오 변호사는 “법무법인 광장과는 당초부터 변론 방향이 달랐는데 광장이 사임한 상황에서 제가 재판을 주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피고인의 성폭행 사실관계에 대해 저는 알 수 없고 법리적인 주장만 담당해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씨의 또 다른 변호인인 강재규 변호사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법무법인 광장 변호인 6명이 전원 사임하겠다며 법원에 지정 철회서를 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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