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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생산라인 (사진=현대차)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현대차가 러시아 공장 매각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을 중단한 러시아 공장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공장(HMMR)의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HMMR)은 고용센터에 가동 중단을 보고하고, 회사 전체 직원의 절반인 534명이 휴업 상태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은 “러시아 기업이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인터뷰한 바 있다.
당시 현대차는 매각 관련 모든 결정을 이미 내렸고, 가까운 시일 내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현대차 러시아 공장 매각이 임박했음이 시장 분위기였다.
HMMR은 지난 2011년 가동됐고, 연간 20만대 생산체제를 갖췄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부품 공급난을 이유로 생산을 중단했고, 직원 2537명 중 2206명이 휴직 상태라고 타스는 전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