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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 코스피, 1%대 하락에 2400선 붕괴
외인과 기관이 매도세에 긴축 공포가 겹치며 10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21%(29.27포인트) 내린 2389.82로 출발했다. –1% 내외 낙폭 기록 후 박스권 흐름을 보이다 전 거래일 대비 –1.01%(24.50포인트) 감소한 2394.59에 장을 마쳤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SVB 파이낸셜 그룹이 손실을 메우기 위해 20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발행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60% 이상 폭락하고 실버게이트 캐피털도 은행 자회사를 청산한다는 소식에 42% 급락하자 금융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 전반이 위축됐다. 아울러 이날 밤으로 예정된 미국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짙어진 것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0.62포인트(2.55%) 내린 788.60으로 마감해 종가 기준 지난 2일(787.19) 이후 6거래일 만에 800선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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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이재명 전 비서실장 사망… 유서에 “李,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
9일 숨진 채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 씨의 유서에 이 대표를 향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사망한 전씨는 이헌욱 전 GH 사장의 사퇴로 사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지난해 12월 말 퇴직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전 씨의 사망 소식을 들은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압박수사를 사망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검찰은 ‘성남FC 의혹’ 사건 조사를 위해 지난해 12월 26일 전씨를 불러 한 차례 영상 녹화 조사를 진행했고 이후 별도의 조사나 출석 요구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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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수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4기 1차 회의 제3차 전체회의에서 사상 첫 국가주석 3연임을 확정한 뒤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시진핑, 中 건국 이래 첫 3연임… 만장일치로 재선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에 성공했다. 시 주석은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4기 1차 회의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이뤄진 국가주석 선거(단일후보)에서 유효표 2952표 만장일치 찬성으로 선출됐다. 이어진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선거에서도 역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로써 시 주석은 당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국가주석 등 세 가지 핵심 직위를 확보해 2028년까지 중국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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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한준 LH 사장이 새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주택공사) |
◇ LH, 2032년까지 고품질 주택 80만호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032년까지 고품질의 공공주택 80만호 공급 등을 목표로 한 새로운 비전을 10일 선포했다. 이날 LH는 성남 분당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이한준 사장 취임 이후 새로운 경영의지를 담은 ‘살고 싶은 집과 도시로 국민의 희망을 가꾸는 기업’을 새 비전으로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32년까지 ▲고품질주택 80만호 공급 ▲주거복지 200만호 제공 ▲스마트시티 250㎢(2억5천만㎡) 조성 ▲온실가스 288만t(톤) 감축 ▲대국민서비스 100% 디지털 전환 ▲부채비율 200% 이하 달성 ▲공정·청렴·고객만족도 제고 ▲균형발전 성장거점 조성 등 8대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적극 실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 서울 지하철·버스요금 300원 오를 듯
서울시의회가 지하철·버스요금을 300원 올리는 조건으로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10일 본회의에서 교통위원회가 상정한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조정 계획안에 대한 의견청취안’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시는 시의회의 의견을 참고해 300원 또는 400원 인상안 중 최종 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교통위는 지난 7일 임시회에서 시가 지난달 제출한 의견청취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와 더불어 기본 인상 폭을 300원으로 하고 지하철 추가거리 요금은 동결하라는 ‘조건부 동의’ 의견을 냈다. 조정안은 4월 중 열릴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요금 인상은 시의 방침에 따라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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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그룹) |
◇ LG家 상속분쟁 점화 … 어머니·여동생, 구광모 회장에 반기
LG그룹에서 상속 분쟁이 시작됐다.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어머니와 두 여동생이 반기를 들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의 어머니인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가 구 회장을 상대로 지난달 28일 서울서부지법에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의 법률 대리인은 헌법재판관 출신의 강일원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변호사 등이 맡았다. 재계에선 LG 총수 일가의 상속재산 분할과 관련해 구본무 회장과 법정상속인 간 생전에 원만한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그간 알려져 왔다. LG 총수 일가에서 재산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그룹 측은 “구 회장은 그동안 가족과 가문의 화합을 위해 최대한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려 노력했다”며 “선대회장이 남긴 재산에 대한 상속은 고인 별세 이후 5개월 동안 가족 간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법적으로 완료된 지 4년이 넘어 이미 제척기간(3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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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 시험에 임하는 KF-21. (사진=방위사업청) |
◇ 초음속 전투기 KF-21 첫 야간비행 시험도 성공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첫 야간 비행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1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시제 3·4호기는 지난 9일 야간비행 시험에 도전했다. KF-21 기종이 야간 비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사청은 “빛이 제한된 상황에서 항공기 내·외부 조명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며 “이번 시험으로 KF-21은 야간 비행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F-21은 지난해 7월 19일 시제 1호기가 최초 비행에 성공했고 조종석 2개짜리 복좌형인 시제 4호기가 지난달 20일 첫 비행에 나서는 등 시험비행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 北, 서해로 신형전술유도무기 6발 발사
북한이 지난 9일 ‘신형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이 뒤늦게 알렸다. 10일 합동참모본부 분석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6시 20분께 서해로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인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했다. 북한 매체는 이동식 발사대 6대에서 각 1발씩 6발을 동시에 발사한 장면을 공개했다. 군은 전날 실시간 궤적을 탐지했으나 탐지한 시간이 극히 짧았기 때문에 추가 분석을 거친 뒤에야 탄도미사일 궤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발사 후 약 80분이 지나서야 탄도 미사일 1발 고지를 했고 이로부터 2시간 20분이 지난 후에 다시 ‘수 발’이 동시에 발사됐을 가능성을 열어놨다.
◇ 외교부 “日피고기업, 강제징용 미래기금 조성 참여 예상”
외교부가 “양국 경제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미래기금(가칭)’에 피고 기업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오전 외신기자들을 만나 한국 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이 마련하는 판결 변제 기금 조성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논의 중인 미래기금 조성 과정에 피고기업이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재단에 대한 참여는 지금 단기간 내 피고 기업의 기여가 있을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다만 (재단 참여의) 문이 열려있고 일본 정부도 민간 기업의 기부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천명했다”며 “한일 관계가 진전됨으로써 열려있는 문을 통해서 기여할 가능성은 닫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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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호 PD. (사진=연합뉴스) |
◇ ‘더 글로리’ 안길호PD, 학폭 가해자 의혹... “사실 확인 중”
학교폭력을 다룬 넷플릭스 ‘더 글로리’ 연출자 안길호 PD가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 글로리 드라마 PD 학폭 가해자’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1996년 필리핀 유학 시절에 있었던 일”이라며 “안길호 PD는 당시 필리핀 로컬 학교에 다니는 고3이었고 폭행을 당한 우리는 국제학교에 다니는 중2 학생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A씨의 친구들은 중학교 2학년인 안 PD의 여자친구에게 고등학교 3학년과 사귀는 것을 놀렸고 그걸 알게 된 안 PD가 대표로 2명을 불러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