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3340선 상승 마감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5-09-11 16:36:48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인 11일 전장보다 29.67포인트(0.90%) 오른 3,344.20으로 거래를 마치며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 종가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아 증시 친화적 정책 기조를 재확인받으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67포인트(0.90%) 상승한 3344.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22.07포인트(0.67%) 오른 3336.60으로 개장한 뒤 3344.70까지 급등하며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317.77)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1149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기관은 8225억원, 외국인은 3000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타금융(4.82%), 에너지장비및서비스(4.02%), 우주항공과국방(3.60%), 식품(3.12%), 조선(2.38%)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증권(-1.29%), 레저용장비와제품(-2.15%), 전기유틸리티(-2.52%)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3%), HD현대중공업(2.58%), 현대차(1.13%),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0.99%), 기아(0.57%), 삼성바이오로직스(0.19%), 삼성전자우(0.17%) 등이 올랐습니다. KB금융은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6포인트(0.21%) 오른 834.76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6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4억원, 30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5.42%), 에이비엘바이오(2.43%), 파마리서치(1.87%), 리가켐바이오(1.65%), 레인보우로보틱스(1.65%), HLB(1.29%), 에코프로비엠(0.95%) 등이 올랐습니다.

알테오젠(-2.67%), 에코프로(-1.22%), 삼천당제약(-0.23%)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증권가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이날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4.16%) 급등한 1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9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이날 삼성전기의 투자의견을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22만5000원으로 올렸습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이 1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역사적 고점인 22만3000원(2022년 1월 29일)을 돌파할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도 "상반기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입증한 가운데 하반기 실적 전망치 상향 등 긍정적 시장 여건이 형성됐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높였습니다.
 

(사진=SNT에너지)


SNT에너지가 미국 대형 엔지니어링 회사와의 대규모 공급 계약 소식으로 52주 신고가를 달성했습니다.

SNT에너지는 전 거래일보다 2700원(4.40%) 상승한 6만41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6만7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이날 미국 벡텔에너지와 총 336억7475만원 규모의 에어쿨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해당 계약 규모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11.44%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계약 기간은 내년 12월 3일까지입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주요기사

Sh수협은행, 얼굴 인증 서비스 강화..."금융사고 예방 역량 강화"
국평 84㎡에서 59㎡로 변화..수도권 청약경쟁률 6배 높아
결혼 앞둔 예비 부부, 결혼식 한달 전 평균 카드값 227만원
KB자산운용, 해외 공모펀드 환매주기 최대 4일 단축
베트남 최고인민검찰원, 토스뱅크 방문해 디지털전환 논의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