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3210선 마감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5-09-08 16:31:57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200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7포인트(0.45%) 오른 3219.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3209.81로 개장해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 전반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304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전환했고, 기관도 777억원을 사들였습니다. 반면 개인은 385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축제품(8.17%), 건강관리장비와용품(3.06%), 기타금융(2.80%), 우주항공과국방(2.28%)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건강관리기술(-3.88%), 전기장비(-1.42%), 자동차(-1.01%) 등은 약세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7%)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SK하이닉스(1.28%), 삼성전자(0.86%), 삼성전자우(0.70%), LG에너지솔루션(0.15%), 삼성바이오로직스(0.10%) 등도 올랐습니다.

KB금융(-1.75%), 기아(-1.59%), 현대차(-0.68%), HD현대중공업(-0.39%)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20포인트(0.89%) 상승한 818.60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50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9억원, 34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마리서치(7.14%)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알테오젠(0.53%), 레인보우로보틱스(0.00%)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HLB(-4.44%), 펩트론(-4.45%), 에이비엘바이오(-2.62%), 삼천당제약(-0.50%), 에코프로(-0.40%), 리가켐바이오(-0.26%), 에코프로비엠(-0.17%)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뱀피르.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신작 MMORPG '뱀피르'의 흥행에 힘입어 강세를 지속했습니다.

이날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5.92%(3600원) 급등한 6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뱀피르는 지난달 26일 정식 출시 이후 불과 9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 매출 1위를 달성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출시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양대 마켓을 석권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한 이 작품은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소재와 다크 판타지 중세 세계관으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뱀피르의 초기 일 매출을 20억원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대규모 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로 건설주들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특히 중소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KD가 전 거래일보다 30.00%(177원) 폭등한 767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동신건설과 금강공업도 각각 15.16%, 14.86% 뛰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동부건설(10.74%), 금호건설(9.38%), 상지건설(8.04%), 일성건설(7.41%) 등도 강한 상승세에 동참했습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연간 27만 가구씩 총 135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시행하는 방식으로 공급 속도를 높이고, 도심 지역의 노후시설과 유휴부지를 최대한 활용해 선호도 높은 입지에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대규모 주택 공급 확대는 건설업계의 수주 증가로 직결되는 만큼, 향후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주요기사

9·7 부동산 대책, 주택 공급 공공 주도 전환..5년간 수도권 135만 가구 제공
신한·하나銀,, '9·7 대출규제' 반영 위해 비대면 주담대 중단
수도권 1주택자 전세대출 한도 2억원으로 축소…LTV 40%로 강화
7월 아파트 매매 신고가 비중 20% 이상..'3년래 최고'
금융노조, 26일 총파업 강행..."주 4.5일제 지체 불가"
뉴스댓글 >

SNS